<<해미순교성지,해미읍성,술뫼성지 순례기>>
손 운 주
오늘은 우리본당 성지순례 가는날이다. 아침 이른시간에 출발지인 남산한의원 앞에 오니 벌써 관광버스 일곱대가 와 있다. 내가 타야 할 차는 4호차다. 차에 올라타니 벌써 자리가 다차고 뒷자리만 남아 뒷자리에 안잤다. 차가 출발하니 준비한 아침 따끈따끈한 백설기를 나누어 주시네요. 감사기도 드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은 순교자를 위한기도를 하고 묵주기도를 마치니 추풍령휴게소에 왔네요. 휴게소에서 화장실 다녀와 잠시 휴식하면서 교우들과 인사하고 다시출발 고통에신비 묵주기도 바치고 각자준비한 땅콩이며 과일등 간식을 먹고하니 다음 휴게소 공주휴게소에 왔어요. 다시 승차하여 출발 안내자의 해미순교성지와 해미읍성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해미순교성지에 도착했습니다.
1. 해미순교성지는 프란치시코 교황님이 다녀간 곳 이지요. 입구에 성지표지석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고 웅장한 대성당과 순교탑 보입니다. 계단을 내려오니 석물방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들어 가시길레 나도 따라가 그 유명한 보혈묵주를 사서 신부님께 축성 받았습니다. 마침 프란치시코 교황님 방한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구경하고, 해미성지 기념관에 들어가니 선조들의 거룩한 고행의 신앙심을 느꼈습니다. 금번 교황님 방한시 시복하신 복자 3위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선조 신앙인들을 생매장 했다는 성지 여숫골 표지석을 지나니 진동범 연못이 나오네요. 이 연못에서 생매장 했던 흔적이 발견 되었답니다. 무명순교자탑이 높이 세워지고 그 아래 무명순교자의 묘가 있어 잠시 고개숙여 기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시 미사집전 하셨던 제대앞에서 순례자 합동미사를 1,500여명이 참례 거룩하게 봉헌하고 야외미사장을 지나니, 식당이다.맛있는 한식부폐 점심식사가 준비되어 차례로 줄을서서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잠시 개인별 휴식 입니다.
2. 해미성지에서 해미읍성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가지에 조성된 십자가의길 1.5km정도 옛선조들의 고행의길을 따라 걸어서 간단다. 해미교를 건너서 사거리를 지나 우회전하여 시내로 들어서니 차가 많이 다니네요. 해미중학교,읍사무소,우체국을 지나니 해미읍성이 보입니다. 날씨가 좀 더운지 땀이 나네요. 서문으로 들어서니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미역사체험 축제란다. 연이 높이 날아가고 있고 태종대왕의 가장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맨앞에 기수.기마. 대왕순으로 가는것 같군요.동헌앞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역사를 말하는것 같다. 동헌에 들어서니 이곳에서 그많은 신앙의 박해를 자행 하였던곳 인가하는 생각에 잠겨 봅니다. 그 수 많은 신앙인을 처형했던 호야나무 앞에 왔네요. 이 나무는 수령이 500여년된 회나무로 늙어서 곳곳이 상처를 치료 받아 기부스를 많이 하고 있네요. 그 당시에 이 나무에 매달려 순교하신 분이 그 얼마 였을까. 순교의 숨결을 느껴 봅니다. 그앞에 금번 프란치스코 교항님이 방한 시복하신 복자 3위 상이 새로이 세워져 있다. 여긴 옥사,태형 체험장 이네요. 옥사와 태형틀이 설치되어 체험하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남쪽문인 진남문에 도달 했내요. 이곳이 행사주관 정문인가 보이네요, 해비읍성 표시목과 안내소도 있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돌아서서 들어오니 조선시대 병영무기인 대포등이 전시되어 그때의 전투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다시 축제장으로 들어서니 농악경연을 하고 있고 그옆을 지나지 지역별미 먹거리장터에 인절미 만들어 파는곳이 눈에 들어온다. 침을 꿀꺽 삼키고 지나오니 해미읍성 할머니 장터 할머님들이 농작물특판 난장에서 호박등을 팔고 계시네요. 행사장을 한바퀴도니 벌써 출발지인 서문에 도착하여 이것으로 해미읍성 구경은 끝입니다. 타고온 버스까지 가야하는데 시내 골목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는데도 버스가 보이질 않는다. 중간 학교 인조잔디구장 축구를 하고 있어 피곤한 두다리를 쭉뻗고 잠시 쉬어본다. 버스는 시내교통 체증으로 외각지인 사거리에 정차하고 있었다.
3, 다음은 오늘 마지막 순례지인 솔뫼성지로 향한다. 주창장에 도착하니 대형버스들이 꽉차서 주차가 어렵군요. 일단 사람은 내리고 기시님이 빈공간을 찾아서 주차하기로 한다. 성지입구 솔뫼성지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들어서니 정면 하늘높이 예수님 고상 보입니다. 그앞에는 12사도 상이 흰대석으로 줄지어 세워진 공연장 아테네 광장이다. 예수님 고상이 높이 세워진곳이 십자가의 길 제1처이다. 1처~14처까지 십자기의 길, 각처마다 형상을 보고 뜻을 기리며 기도하고 걸었다. 이곳이 당진 8경중 하나인 솔뫼 소나무숲 길 이란다. 14처를 지나 언덕위에 이곳의 주인이신 우리나라 최초 신부님이신 김대건 안드리아 신부님의 동상이 거룩하게 계시네요.그앞에서 단체기념 촬영하고 팀별,개인사진 찍었다. 언덕을 내려오니 김대건 신부님 생가다 신부님 사진이 대청 정면에 붙여져 있어 잠시 기도 올리고 나니 그분의 심오한 깊은 신앙심이 뇌리를 스처 갑니다. 여기도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네요.그옆이 기념전시관인데 시간이 없어 출입구만 보고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하네요. 금번 성지순례는 평화의 사도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다녀가신 곳으로 우리 선조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열정으로 사회의 복음화에 조그마한 빛이 되어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성당활동(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모든성인의모후Pr 송년단합(20141126) (0) | 2014.11.27 |
---|---|
해미순교성지,해미읍성,솔뫼성지 순례기.(20141009) (0) | 2014.10.18 |
충남 당진 솔뫼성지 (20141009) -평리성당 성지순례(3) (0) | 2014.10.13 |
충남 서산 해미읍성 (20141009) -평리성당 성지순례(2) (0) | 2014.10.12 |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 (20141009) -평리성당 성지순례(1) (0) | 201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