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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이 말하는 "중년의 삶"

파란풀밭 2012. 6. 29. 17:45

법정 스님이 말하는 "중년의 삶"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 소리,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나의 손자,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