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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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교리
11월 09, 2012 업데이트됨
간추린 교리
▷천주교회 4대 교리◁
천주존재(天主存在) : 하느님은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항상 계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분이시다.
상선벌악(償善罰惡) : 하느님은 죽은 다음 선한 일을 행한 이에게는 상을 주시고, 악한 일을 행한 이에게는 벌을 주신다.
삼위일체(三位一體) : 하느님은 다만 한 분이 계시지만 위(位)로서는 세 격,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시다. 이 교리는 하느님께서 계시로서 가르쳐 주신 것이므로 그대로 믿어야 한다.
강생구속(降生救贖) : 처음에 원조 아담과 하와와 범죄한 후 모든 사람은 원죄 때문에 천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자이신 예수님께서 이 모든 죄를 없애기 위하여 세상에 오시어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으로써 구속사업을 완성했으므로, 누구든지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 구속공로로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천주교회의 특징◁
하나이요 : 이것은 없어서는 안 될 본질적인 것이며 종교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는 유일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한 우리와 한 목자”(요한 16,16)라고 말씀하셨듯이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같은 예식이어야 하며 한 분뿐이신 하느님을 섬기는 교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룩하고 : 여기에는 내적이고 더욱 심오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인 신성(神聖)이 존재해야 된다. 그리고 그 목적은 우리들을 성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보편되고 : 참된 종교라면 이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믿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지 어떠한 특수층만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양들인 백성을 돌보도록 하셨고 그 권한을 사도들에게 주었으므로 사도의 후계자로 계승되는 교회만이 참된 교회인 것이다.
▷천주교회의 전례 ․용어◁
감실 : 천주교회 제단의 정면 또는 옆에 마련된 조그마한 장으로서, 미사에서 축성된 성체를 모셔 둔다. 성체를 모셨다는 표시로 그 앞에 등을 켜 두는데, 이 등을 성체등이라 한다. 신자들은 성체를 모셔둔 감실 앞을 지나갈 때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한다(원래 우리 조상들이 사당 안에 신주를 모셔 두는 장농을 감실이라고 하였다).
고성소(古聖所, 저승) : 이미 죽은 이들이 ‘지복직관’에 완전히 들지는 못했지만, 벌을 받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머무는 곳을 이르는 말이다.
1. 구약의 조상들이 그리스도께서 강생하시어 세상을 구할 때까지 기다리는 곳.
2. 원죄 상태로 죽었으나 본죄를 지은 적이 없는 세례 받지 못한 채 죽은 유아들이 영원히 머무르는 곳.
공소(公所) : 본당(本堂)보다 작은 교회 단위를 의미하지만, 주로 공소 신자들의 모임 장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공소는 성당보다 규모가 작은 예배장소로서 본당에 소속되어 있지만 본당 신부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가 집전되지 못하고 대신 공소 회장이나 전교 회장이 본당 주임사제의 위임을 받아 평신도로서 공소 예절과, 다른 신심행사를 지도한다. 정기적인 신부의 방문을 통해서만 성사가 집전된다.
공의회(公議會) : 교회를 사목할 책임을 맡은 주교들이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문제나 사목문제를 협의하고 결정하는 공식회의이다.
관면(寬免) : 법률을 예외 없이 엄격하게 적용하다 보면 사회 전체에나 그 구성원 개인에게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입법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을 헤아려 알맞은 예외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교회는 이러한 형평과 정의를 존중하여 입법자 본인이나 그의 후임자나 그의 장상, 또는 그들의 위임자가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할 때 일시적으로 법규정을 지킬 의무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관면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마련했다. 개별적인 때에 순전히 교회에서 만든 법률에 대해 일시적인 해제로, 법률의 구속력을 정지시키고 그 의무를 해제시킨다.
교중(敎中)미사 : 교구장 주교와 본당 주임사제가 모든 주일과 의무축일에 미사예물을 받지 않고 자기에게 맡겨진 신자들을 위하여 봉헌해야 하는 미사를 말한다. 그러므로 교중미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의무를 가진 사제가 당일에 해당 본당에서 봉헌해야 한다. 만약 교중미사를 드리는 날에 미사예물을 받고 다른 미사를 드렸다면 그 미사예물은 전부 교구장이 정한 목적에 희사해야 한다.
구일기도 : 9일이라는 숫자의 기원은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제자들이 성령을 받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머물러(루가 24, 49) 9일 동안 기도한 후 10일 만에 성령이 강림, 새로운 은혜를 받고 만방에 퍼져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는 데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9일 미사나 9일 기도는 계속 되어야 하며 하루라도 중간에 빠지면 은사를 받을 수 없다. 기도의 내용은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꾸르실료(Cursillo) 대회 : 스페인어로 CURSO로 “복음화를 위한 단기교육”이란 뜻이며, I.S.C(이상, 순종,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참다운 크리스찬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운동이다. 꾸르실료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을 꾸르실리스따라고 부르며, 꾸르실리스따들의 모임을 울뜨레야라고 한다.
그레고리오(Gregorian) 성가 : 가톨릭의 전통적인 성음악(聖音樂)이다. 5세기부터 7세기까지 교회 전례가 발전하면서 여러 종류의 교회 음악이 난립하게 되자 당시 교황 그레고리오(590-604)가 이 모든 것을 수집, 정리하여 하나의 전례음악으로 집성했다. 이 집성을 위해 공헌이 컸던 성 그레고리오 교황의 이름을 따서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칭하게 되었다.
대부, 대모 : 천주교에서는 세례를 받고 입교하는 사람에게 장차 신앙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줄 사람을 선정하게 하여 마치 정신적 아버지나 어머니 같은 관계를 맺어주며 이들을 대부, 대모라고 부른다. 세례 받는 사람은 그에게 대자, 대녀가 된다.
대사(大赦) : 대사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고해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은 다음 예수님의 공로와 성모님, 기타 성인 성녀들의 공로를 통해서 그 죄에 해당되는 벌을 면하게 해주는 교회의 특사다. 마치 국가 원수가 국가의 경축일을 맞아 죄수들에게 특사를 베푸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대사에는 전대사와 한대사가 있다. 전대사를 받으면 모든 보속이 없어진다. 전대사는 가톨릭 기도서 “대사를 얻기 위한 기도”를 외고 미사에 참여하면서 영성체를 하고 교황의 뜻대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한 번을 바치면 된다. 한대사는 예컨대 “70일 대사”라 한다. 즉 옛날 초대교회에서 공적으로 범죄한 신자들에게 공적으로 보속의 기간을 정해 준 데서 유래된다. 대사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양도되지만 살아 있는 이들에게는 양도 할 수 없다. 전대사는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다.
대세(大洗) :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주는 세례로서 천주교 4대 교리를 가르쳐 주고 믿음을 확인한 후 병자의 이마에 물을 세 번 부으며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명)에게 세례를 줍니다”라는 말로서 세례를 준다. 병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과거에 하느님을 믿을 뜻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 세례를 준다. 대세는 사제가 아니라도 세례를 받은 신자라면 누구든지 줄 수 있다.
동방교회 : 서방교회에 대한 지리적 의미이며, 또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호칭이다. 로마제국의 지리적 거리와 문화, 언어, 인종 등의 문제와 교회 내부적인 문제로 동서방이 대립하다가 1054년 결정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하였고, 동방교회는 여러 제국으로 퍼져나갔다. 동방교회는 베드로의 성좌와는 일치를 이루지 않지만, 곧 교황과 교계적 친교를 갖지 않지만 사도로부터 내려오는 서품도 유효하며, 성체성사 등 참된 성사들을 보존하고 있다.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마리아 군단) : 평신도 사도직 활동단체로, 교회의 승인하에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신 마리아(사령관)의 강력한 지휘 아래 레지오를 조직하여 세상 죄악의 권세에 대항하고 교회에 봉사하는 신심단체로, 조직은 꼰칠리움(Concilium, 본부 평의회), 쎄나뚜스(Senatus, 전국 평의회), 꼬미시움(Comitium, 교구 평의회), 꾸리아(Curia, 지방 평의회), 쁘레시디움(Praesidium, 본당에서 활동하는 기본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단원은 행동단원(활동단원)과 협조단원(정해진 기도로서 봉사함)으로 되어 있다.
메시아(Messiah) : 히브리말로 구세주라는 뜻이다. 어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다. 유다인들은 임금이나 대제관으로 뽑힌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뽑으셨다는 표지로 머리에 기름을 부어 직책을 수여했었다. 희랍어는 ‘그리스도’이다.
미사(Missa) :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하며, 미사라는 말은 라틴말을 음역한 것이다. 라틴말 Mittere(보내다)에서 나왔으며, 제사가 다 끝난 다음 교우들을 보낸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미사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없애기 위해서 자신을 바치신 십자가의 제사를 되풀이하여 사제의 손으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는 가장 숭고한 제사다.
미사보 : 미사 때 여자들이 머리에 쓰는 흰 수건을 말한다. 이것은 여자가 기도를 하거나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할 때에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으면 그것은 자기머리, 곧 남편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1고린토 11, 5). 바오로 사도의 편지에서 유래되었는데, 지금은 반드시 써야할 의무규정은 없다. 관습으로 세례받은 다음부터 쓰도록 예비신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보례(補禮) : 교회에서는 세례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물로 씻는 세례성사의 본질적 요소를 잘 살리기 위해 세례식 전후에 의식을 첨부했다. 그러나 정식으로 사제에게 세례성사를 받을 수 없는 공소 신자나 병원의 환자들을 물로 이마를 씻는 세례식만을 받게되는데, 이것을 비상세례, 또는 대세라 한다. 이런 세례를 받은 어린이나 또는 어른이 사제 앞에서 비상세례에서 빠진 의식을 보충하는 것을 보례라고 한다.
보속(補贖) : 넓은 의미로는 끼친 손해의 배상을 뜻하지만 그리스도교 신학에서는 죄 때문에 받게 되는 하느님의 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지은 죄에 대하여 대가를 치르는 속죄라고도 할 수 있다. 고해성사의 본질적인 요소의 하나로, 이미 지은 죄를 징계하는 벌이요, 영혼의 허약함을 치료하여 다시 죄를 짓지 않게 하는 약이다. 세례를 받기 전에 저지른 죄는 세례성사로써 벌까지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세례를 받는 다음에 저지른 죄는 고해성사로 용서를 받게 된다. 그러나 벌까지 모두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옥벌만 용서될뿐, 잠벌은 남게 된다. 잠벌이란 영원한 벌에 대한 일시적인 벌, 또는 연옥벌이란 뜻으로, 우리 자신이 갚아야 하는 것이므로 자연히 이에 대한 보속이 필요하다. 자선, 금식, 기도가 전통적인 보속의 세가지 유형이다.
본시오 빌라도(Pontius Pilatus) : 예수님 시대에 로마제국의 통치를 받던 유다지방의 로마인 총독이다.
사기지은(四奇七恩) : 부활한 의인의 육신이 지니는데 몇 가지 특성을 이르는 말이다.
첫째 썩지 않은 몸으로 다시 살아남(손상되지 않음)과,
둘째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살아남(빛남)과,
셋째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남(빠름)과,
넷째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남(예민함)이다. 부활할 때에는 일생에서 제일 아름다웠던 육체로 부활하리라고 토마스 성인은 말하였다.
사말(四末) : 네 가지 끝이라는 뜻으로 인간이 피할 수 없는 네 가지 마지막 문제를 이르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 심판을 받아야 하며 그 심판의 결과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에 가야 한다. 그래서 죽음, 심판, 천국, 지옥을 사말이라고 한다. 현재는 ‘종말 실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삼종기도 : 하루에 세 번, 예수님의 잉태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이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종을 세 번씩 치는데, 이 종소리를 듣고 바치는 기도라고 해서 삼종기도라고 한다. 11세기 십자군 시대에 예수님이 탄생하신 팔레스티나 성지를 이교 백성들이 차지하고 있을 때에 이 성지를 찾기 위해서, 교회가 십자군을 결성하여 이들을 떠나보내며 이들의 승리를 위해서 성당의 종을 세 번씩 치며 기도를 바친 데서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만종(晩鐘)이라고 해서 저녁에만 바쳤던 것이 차츰 아침과 정오에도 바치게 되었다.
성광(聖光) : 성체현시, 성체강복, 성체행렬 등의 예식에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보여주는데 쓰이는 제구이다. 보통 금이나 은으로 만들며 도금을 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형태와 장식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둥근 모양이며, 가운데 부분에 성체를 모시는 투명한 반월형의 성체용기가 있다. 거기에서 물결이나 직선 모양이 빛처럼 뻗쳐 나오고 기둥과 받침대가 이를 받쳐준다. 성체의 존엄을 드러내기 위하여 보석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하며 꼭대기에는 반드시 작은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성년(聖年) : 예수님의 무한한 공로와 성인들의 공로를 교회에서 간직하면서 신자들에게 대사를 통해 이 은사를 베푼다. 보통 25주년을 주기로 대사의 문을 열고 일년을 송두리째 대사의 해로 선포하여 많은 신자들이 대사의 은혜를 받게 되는 해를 성년이라고 한다.
성당(聖堂) :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다 함께 모여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흠숭하기 위하여 만든 거룩한 집으로, 이곳에서 대부분의 전례 행위가 이루어진다. 좁은 의미로 교회, 교회 건물, 본당 등을 가리키며, 넓은 의미로는 성인을 매장한 장소, 성인이 생활했던 곳, 또는 돌아가신 곳, 천상으로부터의 발현이 있었던 곳 등 신성한 장소를 모두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고 규모가 크며 교황의 허가로 이름 붙여지는 대성전, 주교가 직접 상주하여 사목하며 한 교구의 중심이 되는 주교좌 대성당, 신부가 상주하며 사목하는 본당, 수도원이나 신학교 등 단체 전용 성당인 경당 등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성령쇄신운동(聖靈刷新運動) : 크리스챤 공동체 안에서의 성령의 현존에 중점을 두고, 교회 안에 성령강림을 증거하려는 것이다. 1967년 미국 유겐대학 교수들과 일부 학생들이 시작한 신성령운동에 의한 형태로서, 성령 안에서의 충만한 삶과 그분의 모든 선물(은총)을 사용하려는 데에 있다. 몇몇 신부와 신학자들은 교회내의 성령강림의 체험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이 모임이 점차 수도원 등으로 번져가기 시작하면서 운동이 일어났다.
성사(聖事) : 가톨릭 교회를 성사적인 인류의 단체라고 한다. 성사는 ‘예수께서 세우신 눈에 보이는 형식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의식’이다. 성사가 되기 위해선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첫째, 그 설정자가 예수님이어야 한다.
둘째, 어떤 내용으로든지 감각적인 형식이 있어야 한다.
세째, 눈에 보이는 형식 속에 내려지는 하느님의 은총이다.
성소(聖召) :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이라는 뜻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인간 각자에게는 자기 나름대로의 조건 속에서 주님께서 주신 길을 따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소명을 주셨는데, 이를 넓은 의미로 성소라 한다.
성수(聖水) : ‘거룩한 물’이란 뜻으로 사제가 특별히 축복한 깨끗한 물을 말한다. 종교적인 정화의 목적으로 성스러움을 방해하는 죄와 악마 등을 쫓음으로써 더러운 것을 말끔히 씻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당에 들어갈 때 신자들이 성수를 손끝에 묻혀 십자성호를 긋는 것은 세례 때의 한 약속을 다시 기억하고, 성당에 들어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성시간(聖時間) :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의 하나로 한 시간 동안 특별히 게쎄마니에서의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하며 지내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오 26, 40)라고 하신 성서 말씀에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성월(聖月) : 교회는 1년을 주기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또는 성인들의 축일을 기념하며 한달 동안 각 성월에 특별히 정한 성월기도를 바칠 것과 그 달에 알맞은 신심행사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다.
3월 - 성요셉성월 :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님의 양아버지인 성요셉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
5월 - 성모성월 :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달. 이 달에는 5월 마지막 주간에 ‘성모의 밤’ 같은 행사를 한다.
6월 - 예수성심성월 :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
9월 - 순교자성월 : 신앙을 증거하기 위하여 기꺼이 순교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우리도 순교정신을 본받아 살아가도록 다짐하는 달.
10월 - 묵주기도성월 : 전에는 로사리오성월이라고 하였다. 성모님의 권고대로 특별히 묵주기도를 바치며 거룩히 지내는 달.
11월 - 위령성월 : 세상을 떠난 부모, 친지, 특히 연옥 영혼을 위하여 기억하고 기도하는 달.
성인(聖人)과 복자(福者) : 성인은 생전의 성덕과 행적이 매우 뛰어나서 교회가 공적으로 모든 신자의 귀감으로 선포하고 떠받드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는 103명의 성인이 있다. 어떤 사람을 성인으로 추앙하는 절차에서, 성덕과 행적이 뛰어났음을 교회가 인정했으나 아직 성인으로 선언하지 않은 인물에게는 복자라는 존칭을 드린다. 성인은 전세계 누구나 공식적으로 공경할 수 있지만 복자는 그 범위가 어떤 지역이나 단체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성체조배(聖體朝拜) :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찾아가 인사드린다는 뜻으로 성체 앞에서 특별한 존경을 바치는 신심행위이다. 교회는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찾아 열렬한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시간을 내어 주님과 대화할 것을 권장한다.
수호성인(守護聖人) : 천주교에서 세례 받은 사람은 천사, 성인 가운데 자기가 각별히 흠모하는 분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가지면서 그분을 자기 수호자로 모신다. 그밖에 성당이나 지방, 특별한 직업이나 일에 수호성인을 모시기도 한다.
순례(巡禮) : 하느님과 관련된 성스러운 땅(聖地))을 방문하여 예배도 드리고, 회개의 행위, 존경의 행위, 감사의 행위 등을 하는 것. 우리나라도 성지 순례의 장소가 많아 각 본당에서 연중행사로 성인들의 순교지를 순례하고 있다.
신영성체(新領聖體) : 신자들이 미사참례 할 때 실제로 받아 모시는 것을 일반적으로 영성체라고 한다. 신영성체란 미사성제에 참여하여 영성체를 할 수 없을 때 성체에 대한 신심을 갖고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는 것을 말한다.
M.E(Marriage Encounter, 부부일치운동) : 부부가 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 지금까지의 결혼생활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검토하면서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보다 뜻깊게 하고자 하는 운동으로서 이 모임은 1958년 스페인 칼보 가브리엘 신부와 몇몇 부부에 의해 참된 부부의 만남에서 얻은 기쁨을 찾아보고자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76년부터 도입되었다.
연옥(煉獄) : 연옥은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죄를 풀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불로 정화되는, 천국과 지옥의 사이에 있는 상태나 장소를 말한다. 대죄를 저지른 사람은 지옥으로 가지만, 대죄를 모르고 저지른 사람과 소죄를 지은 의인의 영혼은 그 죄를 정화해야만 천국에 가게 된다. 바로 이 ‘일시적인 정화’가 이루어지는 상태와 장소가 연옥이다.
영명(靈名), 세례명(洗禮名) : 천주교 신자가 세례 때에 받는 이름. 자기가 특히 존경하는 성인이나 천사의 이름을 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특별히 공경하고 보호받으며 그 품행과 성덕을 본받으려고 노력한다. 과거에는 부모가 지어주신 본래 이름은 속명(俗名)이라 하고 세례명을 본명(本名)이라고 하였다. 영명축일, 또는 본명축일은 자기가 받은 세례명 성인, 또는 천사의 축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제구(祭具) : 일반적으로 제사에 쓰는 모든 도구를 말하며, 가톨릭에서는 미사와 기타 전례에 사용하는 모든 도구를 말한다. 성체보, 성작, 성작수건, 성반, 성합, 성작덮개, 성작보, 성광, 성체포낭, 주수병, 강론대, 독서대 등이 포함된다.
제의색(祭衣色)
1. 백색 : 제의색상은 교황 인노첸시오 3세(1198-1216)때 공식적으로 결정하였으며 하느님께서 친히 묵시록에서 입으신 색으로 영광, 결백, 기쁨을 상징하며 부활축일, 성탄축일, 천사, 성모, 순교자 아닌 성인축일에 입는다.
2. 홍색 : 피와 열과 사랑을 상징하며, 성령강림, 사도축일, 순교자축일 등에 입는다.
3. 청색 : 생명의 희열, 희망과 영생의 상징이며, 연중주일에 입는다.
4. 자색 : 참회와 보속을 의미하며, 대림시기, 사순절에 입는다.
5. 흑색 : 죽음을 의미하며,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성 금요일과 연미사, 장례미사 때 사용한다.
6. 장미색 : 재의 수요일 후 사순절 제4주일 동안과 대림 후 제3주일에 사용하며, 엄격한 보속 중에 부활과 성탄의 서광을 앞두고 기쁨과 휴식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입는다.
준성사 : 준성사란 교회가 관여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우리를 위하여 영신적이고 현세적인 은혜를 얻기 위해 행동이나 물건 즉 성수, 성유를 사용하거나 성호를 긋는 것을 말한다. 준성사는 성사는 아니지만 성사와 비슷하게 볼 수 있는 표시로 사람이나 물건, 특히 성물, 장소에 하느님의 강복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지성소(至聖所) : 원래 구약의 성전은 “거룩한 장막”의 본을 떠 건축했다. 그래서 장막과 같으며 좀더 큰 것을 성전이라 했다. 성전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다. 지성소란 히브리말로 “거룩함 중의 거룩함”, 즉 최고의 거룩한 곳을 의미한다. 성소는 하느님의 처소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종교적 중심이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원한 천국을 상징한다.천국, 하늘나라 : 천당이라고도 하며 마태오 복음에는 천주의 나라,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곳, 하늘나라에 사는 사람의 상태 등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교리적으로는 완전히 초자연적 행복이 있는 그 상태를 말한다. 하늘나라의 행복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본성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지복직관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세상의 종말, 육신의 부활이 있기 전까지는 그리스도와 성모님, 그리고 의인의 영혼만이 들어갈 수 있으며, 최후의 심판 다음에는 의인의 육신이 부활하여 영혼과 함께 들어가게 된다.
천사의 계급
1. 상급
1) 치품천사(熾品 Seraphim)(이사 6, 2)
2) 지품천사(知品 Cherubim)(창세 3,24)
3) 좌품천사(座品 Thrones)(골로 1,16)
2. 중급
1) 권품천사(權品 Dominantes)(골로 1,16)
2) 능품천사(能品 Principatus)(골로 1,15)
3) 역품천사(力品 Potestates)(골로 1,15)
3. 하급
1) 주품천사(主品 Virtus)(에페 1,20)
2) 대천사(大天使 Archangelus)(1데살 4,16)
3) 천사(天使 Angelus)(창세 19, 1)
3대 천사
1. 미카엘(Michael)이란 말은 “누가 하느님과 같으냐”
2. 라파엘(Raphael)이란 말은 “하느님이 낫게 하셨다”
3. 가브리엘(Gabriel)이란 말은 “하느님의 영웅”첫고해 : 첫 번째 고해성사를 말한다.
교회법에서는, 이성을 사용할 수 있는 나이에 이르렀을 때 고해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아세례를 받은 어린이들은 첫영성체를 앞두고 하게 되며, 성인들은 첫영성체를 한 다음에 하게 된다.
첫영성체 : 세례를 받은 다음, 첫 번째로 하는 영성체를 말한다. 성체에 대한 열망과 지식을 갖출 수 있는 만 8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은 다음에 하게 되며, 본당 주임 사제는 어린이들이 정해진 기간 동안 실시되는 교리교육을 통해 첫영성체를 하기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할 의무를 지닌다. 그러나 죽을 위험에 있는 어린이에게는, 성체를 보통의 빵과 구별할 수 있고, 성체에 대한 존경심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사제가 성체를 영해 줄 수 있다.
축복, 축성 : 영신적 이익을 위해 성직자가 십자가, 상본, 묵주 등에 기도해 주는 것을 말하며 준성사의 하나이다. 축복된 물건은 하느님께 예배하는데 사용될 뿐 아니라 이에 대사(大赦)를 붙여 그것을 사용하는 신자들이 성사들을 준비하고, 신앙생활의 성화에 도움이 되게 한다. 축복의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믿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카리스마(Charisma) : 그리스말로 “은혜”, “선물” 등을 뜻한다. 공동체를 위해 개인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를 말한다. 구약시대는 하느님의 영이 인간에게 내릴 때 그 인간에게 특별한 능력(Charisma은사)이 주어져 하느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을 하였다. 신약에서는 특별한 하느님의 은혜와 선물을 말한다. 인간의 공로에 관계없이 인간에게 주어지는 특별 은사이다.
통공(通功) :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떠난 부모, 친지들, 특히 연옥에 계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와 희생을 바친다. 이러한 기도와 선행의 대가로 천국이나 연옥에 있는 이들과 통하여 그들도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간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주일 사도신경을 바치며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라고 고백한다.
파공(罷工) :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는 성서의 말씀에 따라 주일에 모든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일할 수 있는 허락을 받는 것을 파공 관면이라 한다.
판공성사(辦功聖事) : 한국 교회에서는 매년 부활과 성탄 때에 받는 고해성사를 판공성사라고 한다. 이 판공성사란 말은 한자의 뜻 그대로 힘써 노력하여 공로로 갖춘 다음에 받는 성사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 공로를 갖추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교리 찰고가 따른다. 전통에 따르면 판공성사를 받기 전 교리시험(이것을 찰고擦考라 했음)을 거쳐서 성사표를 받은 다음 고해소에서 이 성사표를 사제에게 내밀고 고해성사를 받았다.
피정(避靜) : 일상 생활에서 모든 일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조용한 곳에 가서 일정시간 동안 하느님과 자신을 돌아보며 묵상하고 기도하며 지내는 것이다.
호산나(Hosannah) : ‘저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으로, 복음서에서는 6번 쓰였으며 구원의 희망을 외치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기뻐하며 부르짖는 환호의 소리였다.
혼인장애, 이른바 조당(阻螳) : 방해, 지장, 장애를 뜻하는 옛말로 교회에서는 혼인성사를 성립시키지 못하는 자연법적, 교회법적 조건을 말한다. 결혼 자체는 유효하지만 교회법상 불법인 ‘금지 조당’과 혼인 그 자체를 무효로 만드는 ‘무효 조당’이 있다. 조당에 걸렸을 때에는 모든 성사를 받을 수 없다(예 : 신자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했을 때, 신자 부부가 혼인성사를 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할 때).
흠숭지례(欽崇之禮) : 우주의 절대자이신 하느님께 드리는 최대의 공경을 흠숭지례라고 하고 인간들 중에 가장 위대하신 성모님께 대한 특별한 공경을 상경지례(上敬之禮)라고 하며, 일반 성인께 드리는 공경을 공경지례(恭敬之禮)라고 한다.
묵주 기도(로사리오 기도) : 로사리오란 말은 ‘장미 화관(Rosarium)’, 또는 ‘장미 꽃다발’이란 뜻의 라틴말이며 묵주, 또는 묵주 기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묵주 기도는 서방 가톨릭 교회에서 드리는 전례 밖의 기도 중 가장 널리 보급되어 많이 올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과 대화하게 하며,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고 이루신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게 하여 우리 자신을 성화의 길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를 하느님께 청하여 주신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평화를 위하여, 조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묵주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야 할 것이다.
▷가톨릭(Catholic)◁
천주교회를 지칭하는 세계적인 공용어가 곧 가톨릭이다. 그 어원은 라틴어 ‘catholica’ 라는 형용사로서, ‘보편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땅에서 저 땅 끝까지 온 세상에 퍼져야 하고, 또한 임금, 시민, 학자, 무식한 자 등 모든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종교이기에 그 이름을 가톨릭이라 한다. 모든 사람이 모든 시대에 모든 장소에서 믿어온 것을 의미한다.
십자성호의 뜻
1.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이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돌아가셨던 십자가를 표시한다.
3. 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낸다.
십자성호 긋는 법 : 왼손을 먼저 가슴에 붙이고 바른 손가락을 모두 펴 한데 모아, 이마에서 “성부와”, 가슴에서 “성자와” 왼편 어깨에서 “성” 바른편 어깨에서 “령의” 하며 십자를 이루어야 한다. 다음 즉시 바른손과 왼손을 가슴에 모아 붙이면서 성호경의 남은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한다. “아멘” 할 때 바른손 엄지손가락을 왼손 엄지손가락의 끝부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약간 쳐들어야 한다.
성서에 나타난 하느님의 이름(명칭)
엘로힘(ELOHIM) : 충만함엘(EL) : 다스리는 자, 강한 자
엘쇠다니(EL SHADOAL) : 나의 주 전능하신 하느님
엘 엘리온(EL ELYON) : 가장 높으신 하느님
아도나이(ADONAI) : 하느님, 주님, 주인님
야훼(YAHWEH) : 스스로 계신 분
야(Yhw) : 야훼(YHWH)
주일(主日) :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기쁨과 축제의 날이다. 주일은 주님의 날이라는 뜻이다. 주일을 일요일이라고 하는 것은 빛을 주신 해의 날(SUNDAY)이기 때문이다. 이 빛은 곧 그리스도의 승리인 부활을 의미한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는 주일 축제의 중요한 의미는 미사성제의 거행이다. 휴식과 향락에 빠져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본분을 잊어버린다면 신앙인으로 인생의 참된 가치의 즐거움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성령(聖靈) : 성서에서 성령은 ‘하느님의 얼, 숨결, 바람, 거룩한 영’ 등으로 표현된다. 성령은 삼위 중 제3위이시며, 인간을 성화시키고 하느님께로 이끄시는 역할을 하신다. 성령은 하느님으로서 성부와 성자와 같으신 분이시다. 이분은 영원으로부터 계시며 전지 전능하신 분이시다. 이분은 위격적 존재로서 아버지이신 하느님이 그를 통해 일하시는 단순한 방편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엄연한 위격을 갖는다. “성령께서 맺어 주시는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갈라디아서 5, 22).
야훼(JAHWEH) : 야훼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친히 일러주신 이름이다. 야훼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고 살아 있는, 움직이는 분이시다. 사실 야훼란 단어는 ‘있다’, ‘존재하다’(hyh)라는 동사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이스라엘인들은 야훼께 대한 경외심 때문에 이 이름을 두려워하여 감히 부르지도 못했다. 또 야훼란 이 단어는 4개의 자음으로 이루어진 글자였기에 발음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야훼란 자음에 ‘아도나이’(주님)란 모음을 적용하여 발음했었다. 그리고 JHWH가 ‘여호아’로 발음되는 줄 알고 지내오던 중 20세기의 학자들이 JHWH의 올바른 발음은 ‘여호아’가 아닌 ‘야훼’란 사실을 밝혀 냈다. 현재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여호아의 증인이나 그 영향을 받은 한국의 많은 개신교에서는 ‘여호아’라 부르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개신교를 비롯한 가톨릭 등 모든 성서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야훼’로 부르고 있다. 구약시대엔 야훼의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었으나 주님께서 사람이 되셨으니 신약에 와선 야훼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하느님(야훼) :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은 유일하시고 피조물을 초월하여 계시며 영원하신 분이시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어 당신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과 계약을 맺으시어 에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가나안 땅을 주셨다. 또한 왕국을 세우게 하셨으며 예언자를 보내시어 이스라엘을 가르치셨다. 하느님은 언제나 당신 백성 가까이에서 돌봐주시는 분이다.하느님은 또한 외아들을 구세주로 이 세상에 보내시어 인류구원의 사명을 이룩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시어 들어 높이셨으며, 그를 믿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다. 하느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신 사랑 자체이신 분이시다.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는데, 우리말에 ‘하나님’이란 낱말이 없다는 것이 국어학자의 의견이다. 하나님이 있다면 ‘둘님’, ‘셋님’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단어는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 안에는 유일신 사상이 다 들어 있다.
그리스도(Christus) :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을 부어 축성된 사람’이란 뜻이다. 구약법에 의하면 사제가 될 때(출애 28, 41 : 레위 4, 3), 왕이 될 때(1열왕 19, 16), 또는 예언자들이 사명을 갖기 위해서(이사 61, 1) 기름을 부어 축성되었다. 그리스도란 말은 하나의 고유 명사가 아니고 칭호다.하느님의 아들을 그리스도라 하는 것은 그분이 왕직, 사제직, 예언직의 세 가지 임무를 띠신 분이라는 뜻이다.
기독교(基督敎) : 기독이란 말은 그리스도의 한자 표기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불교, 유교와 대별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파를 뜻한다. 가톨릭도 당연히 기독교다.유몽인은 그의 저서 [어우야담]에서 ‘구라파국은 방언으로 대서(大西)가 있으니 기린단(伎利壇)이라고 말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기린단은 곧 그리스찬의 한자 표기다. 기독교와 같은 말로 예수교라 해서, 예수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교 종파를 뜻하기도 한다. 또한 개신교라고 하면 새로 만들어진 교회라는 뜻이며 신교를 구교와 구별해서 쓰는 용어다. 그런데 세계적인 공통 용어로는 천주교를 가톨릭으로, 모든 개신교파를 프로테스탄트로 통용하고 있다.▷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상징들◁Α ․Ω 알파․오메가 : 희랍어 첫 글자(A:알파)와 끝 글자(Ω:오메가)로 그리스도께서 처음부터 그리고 세상 끝날 때까지 세상을 지배하신다는 뜻이다.
NRI : 라틴어 Iesus Nazarenus Rex Iudaeorum의 첫 글자인 INRI는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죄목으로 써 붙인 명패로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 뜻이다. 지금은 십자고상 윗부분에 붙인다.물고기 : 로마 박해시대에 신자들이 서로를 알아보던 암호인데 그리스도를 가리켰다.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희랍어의 첫글자를 따서 모으면 물고기(IXΘΥΣ)라는 희랍어가 된다.
키 ․로( ) : 희랍어 그리스도(XPISTOS)의 처음 두 글자를 따서 꾸민 것, 예수 그리스도의 성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널리 쓰인다. 피엑스(P.X)나 빡스(Pax)가 아니라 언제나 그리스도로 읽어야 한다.
아멘(Amen) : 이스라엘 말. “정말 꼭 그렇게 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주십시오”라는 뜻이다. 유다인들이 제사 의식에 쓰던 말이 그대로 전해 오고 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모든 기도를 “아멘”이라는 말로 끝맺는다.
알렐루야(HALLELUJAH) : 히브리말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또는 “너희는 야훼를 찬미하여라” 라는 뜻이다. 이는 기쁨에 겨워 소리지르는 말로 찬미가와 기도문에 자주 쓰인다. 히브리말의 ‘할렐’(hillel:찬미하다)이란 동사의 명령형 ‘할렐루’(hallelu)와 하느님이란 말의 야훼의 약자 ‘야’(JAH)의 합성된 것이다.
▷고해성사를 하기 위한 5가지 순서◁
첫째 : 지은 죄를 모두 알아내고 ‧‧‧‧‧‧‧‧‧‧‧‧‧‧‧‧‧‧‧‧‧‧‧‧ 성찰
둘째 : 진정으로 뉘우치고 ‧‧‧‧‧‧‧‧‧‧‧‧‧‧‧‧‧‧‧‧‧‧‧‧‧‧‧‧‧ 통회
세째 : 다시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 정개
네째 : 알아낸 죄를 겸손 되이 숨김없이 고해하고 ‧‧‧‧‧‧‧‧‧‧ 고해
다섯째 : 사제가 일러 주는 보속을 실행한다. ‧‧‧‧‧‧‧‧‧‧‧‧‧‧ 보속
죄(罪) : 인간이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나쁜 줄 알면서도 자유 의지로 하느님의 계명을 거스르고, 해야할 의무를 소홀히 함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가 끊어짐을 말한다.
원죄(原罪) : 인류의 원조 아담과 하와가 악마의 유혹에 빠져 하느님의 뜻을 거스름으로써 은총을 잃게 되고 하느님과의 관계가 파괴된 것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죄이다.
대죄(大罪) : 하느님을 거스르고 인간의 이성을 거슬러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리는 죄를 말한다.
대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1) 중요한 일이나 행위이어야 하고,
2) 그 중요성을 완전히 알고 했어야 하며,
3) 자유 의지로 했을 때이어야 한다.
소죄(小罪) : 인간의 나약성과 결함으로 일상 속에서 범하는 사소한 죄로서 하느님의 은총을 잃지는 않으나 성덕에 장애가 된다.
칠죄종(七罪宗), 죄의 근원 : 그 자체가 죄이면서 다른 죄의 근원이 된다 하여 죄종이라고 하며 교만, 인색, 색욕, 질투, 분노, 탐욕, 게으름의 7가지 죄의 원천이 있다.양심(良心) : 양심은 인간의 가장 내밀한 안방이요, 하느님이 함께 계시는 지성소이며 그분의 법의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다. 이 법의 소리는 언제나 선을 사랑하고 행하며 악을 피하라고 인간을 타이른다. 인간은 반드시 양심에 순종해야 하며 남에게 양심을 거슬러 행동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양심과 인정법(人定法)이 상충될 경우에는 양심이 우선되어야 한다.
회개(悔改) : 회개란 ‘길을 바꾸다’, ‘돌아오다’ 라는 뜻의 히브리 말로써, 지금까지의 생활양식을 바꾸어 새로운 생활로 나감을 말한다. 신앙 안에서의 회개는 죄스런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 생명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근본적인 결단이요 엄숙한 선택 행위이며 응답이다.
모고해(冒告解) : 죄를 용서받기 위해 마련된 고해소에서 어떤 이유로든지 고의적으로 중죄를 고해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고해성사를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모욕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고의적으로 고해를 은폐했을 때에는 소위 “모고해”이란 중죄가 하나 더 가중된다.총고해 : 고해성사에서 일생 동안이나 일정한 기간에 저지른 죄에 대해서 이미 그때그때마다 고해를 하였지만 이를 한꺼번에 반복하고 죄의 용서를 받는 일을 말한다. 과거에 한번 고해성사를 받은 모든 죄는 다 용서받았지만 지난날의 잘못을 생각하면서 더욱더 성덕에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성령칠은(聖靈七恩)슬기 : 하느님을 공경하고 우리 구원을 위해서 필요한 조건에 관심을 갖고 그것에 마음을 붙이는 은혜.
통달(通達) : 교리의 어려운 점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은혜.
의견(意見) : 선과 악을 구별하고 구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능력.
굳셈 : 우리가 가진 신앙의 힘으로 죄악과 악마를 거슬러 용감히 싸울 수 있는 능력.
지식(知識) : 교리와 성서의 뜻을 잘 알아듣게 하는 은혜.
효경(孝敬) :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느님을 참 아버지로 모시고 아버지를 사랑하고 신뢰하고 의탁하는 은혜두려워함 : 우리의 잘못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두려워하는 것.
▷복음삼덕◁
예수님의 복음에 나타나는 완전한 덕을 ‘복음삼덕’이라고 하고 ‘복음의 권고’라고도 한다. 이것은 “하느님이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고 하신 주님의 권고에 따라 주님의 완전성을 더욱 가까이 모방하여 완덕에 나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청빈, 정결, 순명 등이 있다.
1. 청빈(淸貧) - 마음과 정신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삶으로써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유권을 포기한다.
2. 정결(貞潔) - 모든 육신의 쾌락을 끊고 일생을 독신으로 하느님께 헌신하는 생활이다.
3. 순명(順命) - 자기의 자유 의사를 끊어 버리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인데, 구체적으로 교회 어른께 순명하는 생활이다.이상은 수도자들이 지키는 3대 서원의 내용이다.
성직자교황(敎皇) : 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주교단의 으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이다. 교황은 신앙과 도덕에 대한 교리를 선포할 때에는 직무상의 무류성을 갖는다(교회헌장 25 참조).
추기경(樞機卿) : 교계제도에서 교황 다음 가는 성직자의 지위를 말하며 교황의 최고 보좌관 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추기경은 교황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으며 교구의 교구장으로서 보통 지역교회를 사목한다. 붉은 제복을 입기 때문에 ‘홍의주교’라고도 한다. 교황이 임명하며 바티칸 시민권을 소유하고 어디서나 교구장의 허가 없이 고해성사를 베풀 수 있다.
주교(主敎) : 주교는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한 지방교회의 구심점이 된다. 주교는 교황의 임명으로 다른 주교에 의해 서품 되고, 견진성사의 본 집전자이며 성품성사의 수여자이고 고해성사 규율의 통제자로서 교구의 으뜸가는 교사이며 봉사자이다.
몬시뇰(Monsigner) : 주교와 신부 사이의 고위 성직자에 대한 경칭으로 ‘나의 주인’이라는 이태리 말에서 유래하였다. 이 칭호는 교황의 아비뇽 체류시대에 교황의 보좌관과 시종들을 몬시뇰이라고 부른 데서부터 쓰이기 시작하였으며 그후 교황청 고급 관리로서 추기경이나 주교 아닌 일반 신부에게 적용되는 칭호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전통 있는 본당 신부나 오랜 성직 생활로, 교회에 공이 큰 원로 성직자에게 교황청에서 주는 명예의 칭호로 통용되며 교회법상 특권은 없다.
신부(司祭) : 신부는 특별한 소명을 받아 주교를 도와 교구의 일정지역을 담당하여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을 돌보며 하느님께 제사 드린다. 교구에 소속된 재속신부와 수도회에 소속된 수도신부가 있다.
부제(副祭) : 주교나 신부와 마찬가지로 부제 역시 성품성사의 일부로서 봉사하기 위한 직책이다(사도행전 6, 1-6참조).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부제직은 사제로 서품 되기 위한 과정이다.
수도자(修道者) : 청빈과 정결과 순명 등 3대 허원을 통해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봉헌하여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완성되었을 때의 교회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종말적 성격의 증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신자들이 지켜야 할 여섯가지 의무
1. 모든 주일과 대축일(의무대축일 :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성모 승천, 예수 성탄) 미사에 참례한다.
2. 정한 날에 금육과 금식을 해야 한다.금식 :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금육 : 매주 금요일
3.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
4. 적어도 1년에 한번 부활 때 영성체를 한다.
5. 교회의 유지와 사업을 위해 가정 단위로 교무금을 바치고, 주일헌금을 각자 봉헌해야 한다.
6. 혼인성사에 관한 혼인법을 지켜야 한다.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인격적 만남이요 대화로서, 자신의 정신과 마음과 몸을 하느님께로 향하여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생활을 통해서 응답하는 그리스도의 신앙행위이다.
기도의 자세
1. 고요한 마음가짐을 지녀라.- 온갖 근심 걱정 등 잡념을 버려야 한다.
2. 살아 계신 하느님, 전능하신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라.- 항구한 신뢰심을 가져라.
3. 하느님의 현존을 느껴라.- 하느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라.
4. 하느님의 뜻을 찾아라.- 이기적인 자기 소원에 매달리지 말라.
5.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하라.- 하느님 안에 실망이란 없다는 것을 믿어라.
기도의 목적
1. 흠숭(欽崇) : 절대자이신 하느님께만 드리는 찬미의 행위이다.
2. 감사(感謝) : 은혜를 베풀어주심에 감사하라 - 작은 일에 …
3. 용서(容恕) :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잘못한 죄에 대해 뉘우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4. 간구(懇求) : 구원을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을 청한다.
기도의 종류
소리기도(念經祈禱) : 어떤 기도문의 뜻을 마음속으로 생각하여 기도문을 정성되이 소리내어 외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또는 여럿이 공동으로 하는 것(예 : 미사 전례서, 기도서, 묵주기도).
마음기도( 黙想祈禱) : 주님께서 내 앞에 현존하심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영신 사정에 대해 관찰하며, 주님의 말씀과 진리를 알고자 깊이 생각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주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일치하는 것(묵상자료는 자연, 성서의 말씀, 교회의 가르침).
화살기도 : 순간의 기도라고도 한다.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화살을 쏘듯 짧고 강하게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다. 소리기도를 하든지, 마음기도를 하든지 주위의 상황을 보고 알아서 한다.
관상기도(觀相祈禱) : 기도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의식적으로 깨닫고 있든 그렇지 않든, 우리 모두의 생활에 하느님께서 침투하시는 분위기이며 동향이다.
▷간단한 교리들◁
부활절의 의미 : 예수 부활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1) 죽음에 대한 극복이고
2) 죄악과 악마에 대한 승리며
3) 우리의 부활을 보증한다.
삼위일체 : 삼위일체 교리는 하느님이 알려주신 교리고 가톨릭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신조이다. 성부 성자 성령은 한 하느님이시며 세 위격적 표현이다. 삼각형이 되기 위해서는 세 변과 세 각이 하나의 삼각형을 이루듯 세 위격이 한 분의 하느님을 이룬다.성부께선 만물을 창조하셨고 성자는 사람이 되시어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오시어 교회 안에 머무르시고 우리를 성화시키며 사랑으로 일치 시킨다. 이 삼위일체의 신비를 믿는 것은 신앙의 기초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파악할 수 있는 열쇠이다. 사람은 하나이나 그가 선생님이라면 학교에서는 선생으로 불리고 자녀들에게는 아버지로 아내에게는 남편으로 불린다. 하는 일도 다르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이다. 하느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삼위의 어휘적 표현
성부 : 창조주, 하느님, 야훼, 아버지 등
성자 : 하느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 구세주, 하느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 등
성령 : 하느님 사랑의 표, 은혜, 거룩하게 하시는 힘, 성부와 성자께서 함께 발하시는 분, 그리스도의 영, 예수의 영 야훼의 영.
영성체 :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신자 마음 안에 받아 모시는 것으로 하느님과 일치하고 또 신자 상호간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영성체 때의 준비
1. 영혼의 준비 : 고해성사를 받아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하며, 바른 지향과 거룩한 정신과 영혼의 유익을 위한 준비를 한다.
2. 마음의 준비 : 미사에 열심으로 참례하고 예수님께 대한 믿음, 희망, 사랑으로 모시기를 기원해야 한다.
3. 육신의 준비 : 공복재(영성체 한 시간 전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를 지킨다.
▷우리나라의 개신교 주요 교파◁
모든 개신교의 교파는 그 기원이 사도 시대에 있지 않다. 그 기원은 모두 근대에 있으며, 사도들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에서 몇 사람이 갈라져 나가서 독립된 교회로 세운 것이다. 한국의 주요 개신교파는 루터교회, 감독교회(성공회), 감리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 외 100여 교단이 있다. 전세계에는 350여 교파가 있는데 대개 위의 교파에서 분리된 것이다.
1. 루터교회 - 독일인 루터(1483-1546)는 가톨릭의 수도신부였다. 교회에 대한 개혁주의자로서 정통교리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주장했다. 1517년에 교황권을 거부하고, 교회에서 파문된 후 미사, 성체, 성직자와 수도자의 독신생활을 반대했다. 루터는 대사(大赦)논쟁을 계기로 하여 당시에 교회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질서에 대한 불만을 모두 표현하며 종교 개혁을 이끌어 갔다. 그러므로 종교 개혁은 순수한 종교적 사건은 아니다. 한국에서 루터 교회는 1959년 「루터란아워」라는 방송 선교를 통해서 시작했다.
2. 장로교회 - 프랑스의 종교 개혁자 캘빈(1509-1564)이 교회 행정제도는 교황제도가 아니고, 신도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장로회 제도여야 하고 성서만을 신앙 규범으로 삼아야 하며 인간의 구원은 이미 예정되어 있다는 절대 예정설을 주장하였다. 낙스가 이를 전파하여 1560년 스코틀랜드 총회에서 장로교회를 창립하였다. 교회는 스코틀랜드의 국교회가 되었고, 영국과 미국 장로교회 확산의 중심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884년 미국 북 장로회의 의사 알렌에 의해 장로교 선교가 본격화되었다. 1907년 독립적으로 대한 예수교 장로회가 창설되었다. 해방 후 신앙 및 신학 노선의 갈등과 지방색, 교권 등이 겹쳐 분열현상이 일어나 재건파, 고신파, 조선신학교(기장)파, 예장통합파, 예장합동파 등 53개 교단이 있다.
3. 성공회(영국 감독교회)- 1534년 영국 왕 헨리 8세가 이혼문제로 가톨릭에서 이탈하여 교황권까지 거부하고, 국왕이 교회의 최고 통치자가 되는 영국국교회를 설립하였다. 성공회란 사도신경의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라는 구절을 한자화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889년에 시작되었고 현재 서울, 부산, 대전교구로 나누어져 있다.
4. 감리교회 - 1739년 영국 성공회의 사제 요한 웨슬레(1703-1791)가 세웠다. 그후 교회제도와 교리 문제로 몇 차례 분열되었다. 미국 감리교회는 1784년 웨슬레가 파견한 선교사 코크가 세웠다. 남북전쟁으로 남, 북 감리교회로 분열되었다가 다시 통합하여 연합 감리회를 이루었다. 우리나라에는 1884년 미국 북 감리교회의 일본주재 선교사 맥레이가 와서 세웠다.
5. 침례교회 - 1609년 스미드가 영국 성공회에서 분리하여 세웠으며, 미국에서는 1639년 영국에서 이주해 간 윌리엄스가 설립하였다. 이 교파는 세례를 행할 때 물 속에 몸을 잠기게 하는 데서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북 침례교회에서 1894년에 시작해서 1949년 미국 남 침례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선교하기 시작했다.
6.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안식교)- 침례교에서 파문 당한 미국인 밀러(1782-1849)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재림교회를 세웠다. 밀러의 재림시기(1844. 10. 22)의 예언이 빗나가자, 그 원인 분석의 차이에 따라 6개의 분파가 생겼다. 그 중에 에드슨과 화이트 부부가 1860년 제7일 안식일 교회를 세웠고, 1863년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로 공식조직을 갖추었다. 이 교파는 유다인의 안식일(토요일)을 예배일로 지키며 철저한 금욕과 지상 천년 왕국설을 주장하였다.
7. 성결교회 - 1901년 미국인 카우만이 일본에서 한국 성결교회의 모체인 동양선교회를 세웠다. 감리교 창설자 웨슬리의 정신을 따라 선교회로 유지되다가 1907년 한국 선교를 시작하면서 독립된 교파를 이루었다. 1962년 후 두 교단으로 분열되었다.
8. 여호와의 증인 - 1872년 미국에서 러셀이 만국 성서 연구회를 발족하였는데 1981년 2대 교주 러더포드가 여호와의 증인(이사 43, 10인용)으라 불렀다. 기존교회와 사회 질서를 철저히 부정하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거부하고 가톨릭에 적대적이다. 왕국회관 집회소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하며 문서를 통한 선교를 강조하여 ‘파수대(Watch Tower)’, ‘깨어라(A Wake)’ 등의 간행물을 내고 있다. 사회․경제․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불만이 많은 계층을 주요 선교 대상으로 삼는다. 우리나라는 1912년부터 선교를 시작하였다. 1957년 워치타워 성서책자 협회를 설립하여,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병역기피, 수혈거부, 학교 교육거부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9. 통일교 - 한국에서 생겨난 신흥종교로써 문선명이 1954년 “세계 기독교 통일신령협회”(통일교회)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다. 정통 그리스도교의 천주성을 부정하고, 예수님을 인류 구원의 실패자로 본다. ‘원리강론’이라는 책을 경전으로 삼고, 문선명이 만들어낸 ‘통일원리’라는 교리를 갖고 있다. 신자들은 문선명을 메시아, 또는 메시아 재림을 준비하는 예언자로 본다. 신자 대부분이 젊은층이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 고학력 소지자들로써 신자 재교육과 수련회 등 이념적으로 철저히 무장된 사람들이다. 통일교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지상 천국의 건설이다. 통일교의 활동은 순수 종교 활동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언론, 문화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선교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3년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1981년 탈세 혐의로 기소되는 등 미국의 정치계와 언론계에 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계와 학계, 그리고 대학생 등을 상대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눌린 이들의 인권이나 복지 문제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10. 증산교 - 동학운동 이후 강일순(姜一淳, 1871-1909)에 의해 전라도 지역에서 일으킨 신흥종교이다. 강일순은 추종자들에게 자신을 천 ․지 ․인(天地人) 삼계(三界)의 대권을 가진 주재자로 가르쳤으며, 신자들은 그를 선사, 한울님, 천주, 하느님 등 종단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증산교의 종단은 보천교를 비롯하여 대순진리회, 증산도 등 50개 종단과 20만 명 정도의 신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들어 활발하게 움직이는 종단이 ‘대순진리회’와 ‘증산도’로 증산도는 젊은층, 특히 대학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강연회, 수련회를 통해서 교리와 사상을 전파하고, 서적과 간행물을 통해서도 활발한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Evernote에 저장Evernote를 사용하면 컴퓨터, 태블릿, 전화기 및 웹을 통해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